Hot Music 베이시스트 스타일별 분석


베이스 악기는 모든 음악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베이시스트들이 일반적인 보컬리스트나 , 기타, 키보드 등 솔로 악기 파트에 가려서 뛰어난 실력과
위치상의 중요성에 맞지 않게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서글픈 현실이다. 이 코너에서는 락계에서
활동중인 대표급 베이시스트들을 연주 스타일별로 분류하고 그들이 소속된 그룹음악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알아보고 대표앨범을 통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결코 쉽게 지나쳐서는 안될 그들의 절대적인 입지에 대해 다시금 주목해 보자 

 

1. Lead Play Style

Geddy Lee(Rush) Les Claypool(Primus) Steve Harris(Iron Maiden)JohnMyung(DreamTheater) Cliff Burton(Metallica) John Camp(Renaissance)
John Taylor(Duran Duran) Rudy Sarzo(Ozzy Osbourn) Phil Lynott(Thin Lizzy) Wilbur Bascomb(Jeff Beck) Kip Winger(Winger) 

리드형 베이시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일단 그룹에서 베이시스트가 작곡과 편곡 등에 주도권을 쥔 리더인 경우가 많다.
또 리더가 아닌 경우라도 베이스 라인에 전체적인 비중이 높은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어떤 코드가 등장하던지간에 그 코드의 루트음에 머무르는 법이 절대 없으며 멜로디 라인과의 조화까지 고려해 일일이 굴곡을 지닌다.
톤 자체도 상당히 튀는 경우가 많으며 기타나 키보드 등 솔로악기를 능가하는 화려한 연주를 한다.

70년대 프로그레시브메틀의 시초가 되었던 러쉬의 게디 리는 자신이 직접 작곡을 하면서 보컬까지 담당하고 모든 사운드의 기초가 그의 베이스 라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형태를 지닌다.
80 년대 모던 뉴웨이브로 명성을 떨쳤던 듀란듀란의테일러 역시 그의 베이스 라인이 먼저 만들어진뒤 멜로디와 나머지악기를 삽입하는 방식의 사운드를 구사해 전형적인 리드 베이스 형으로 구분된다.
그런점은 클래시컬 프로그레시브 그룹 르네상스도 마찬가지여서 어쿠스틱 피아노와 함께 전체적인 사운드를 구성하는 존 캠프의 베이스가 있으므로 애니 헤이슬럼의 천상의 음성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역시 씬 리지의 모든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필 리뇻도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전형적인 리드 베이스 스타일이고 오지 오스본을 거쳐간 루디 사르조 또한 그렇다.
기타보다도 화려한 플레이를 들려주는 제프벡 그룹을 거쳐간 역대 베이시스트들은 락이라기 보다는 퓨전 재즈에 기반을 둔 복잡한 프레이즈로 제프벡의 기타를 압도했다.
그들 역시 그룹의 주도권은 기타리스트에게 있지만 베이스가 리드하는 스타일의 사운드를 구사하여 팬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남겼다.

RUSH/ Exit .. Stage Left(81) Played By Geddy Lee
드림씨어터에게 가장 큰 영항을러쉬가 중반기를 마감하는 의미로 발표한 라이브 앨범으로 게디 리의 베이스 라인이 팔팔하게 살아 숨쉰다.
과연 당대 최고의 테크니션이자 그룹의 리더로서 라이브에서 이정도의 실력을 과시한다는 것 자체가 이앨범의 의미이며
피크를 전혀 쓰지 않고 손가락 테크니션으로 펼치는 현란한 플레이와 하드한 톤은 가히 일품이다.

 드러머 퍼트와의 리듬 섹션도 자주 등장하며 이런 스타일의 섹션이나 변박자 리프는 90년대 드림씨어터 사운드의 초석을 다지는데 결정적인 모티브를 제공한다.
특별히 솔로가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운드 속에 살아서 움직이는 활화산 같은 플레이 그 자체를 한 장으로 만끽할 수 있다.

IRON MAIDEN/ Powerslave (84) Played By Steve Harris
강력한 손가락 피킹으로 기관총 베이시스트라는 별명을 얻은 스티브 해리스의 파워풀한 연주가 돋보이는 아이언 메이든 최곡의 명반이다.
이전까지 타이트하게 몰아부치는 일변도로 흘렀던 스트브 해리스의 베이스는 본작을 계기로 완급조절을 겸비하게 되어 한층 성숙한 연주력을 과시하게 된다.

드러머 닉코 맥브레인과의 리듬 섹션은 별로 많지 않지만 스티브 해리스가 간혹 고음으로 튀는 플레이를 자주하기 때문에
그 어느 그룹보다도 드러머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Aces High 리프나 Powerslave의 중반부 멜로디 라인 아르페지오와 솔로에 가까운 개방현 플레이가 등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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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리명곡 Rime of The Anciend Mariner등에서 스티브 해리스 베이스 플레이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으며 파워 플레이 스타일의 베이스를 지향하는 베이시스트 지만생들에게는 필청이다

METALLICA/Kill'em All(83) Played By Cliff Burton
이제는 고인이 되어 버린 베이스 명인 크리프 버튼의 숨결이 담겨있는 메틀리카의 데뷔앨범이다.
당시 그는 라이브에서 반드시 베이스 솔로연주를 들려 주었는데 그 모태가되는 곡이 바로 이앨범의 Pulling Teeth이다.
당시만 해도 초기의 풋풋함과 조금은 미숙한 점도 등장해 다소 거칠 게 들리지만 의기왕성한 의욕이 자연스럽게 사운드에 배어나와 오히려 장점으로 들린다.

일반적으로 스래쉬메틀 그룹에서 베이시스트의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은데 이들의 경우 드럽과 베이스가 전체적 사운드를 리드하는 스타일로 다소드문 형태를 뒤고 있다.
크리프 버튼 사후에 가입한 프롯셈젯셈의 베이시스트 제이는 극단적인 사운드에서도 베이스가 기타와 맞먹을 만한 위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으며
앞으로도 이런 스타일의 연주는 다른 아티스트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2.LEAD AND SUPPORT PLAY STYLE

Roger Glover(Rainbow) Nikki Sixx(Motley Crue) Neil Murray(Whitesnake) Glenn Hughes(Deep Purple) Jari Hainulainen(Statovarius) Gen Orr(The Cars)
David Ellefson(Megadeth)Ule W. Ritgen(Fair Warning), Joe DiBiase(Fates Warning) Greg Lake(EL&P) Phil Soussan(Ozzy Osbourne)
Mo Foster(The Michael Schenker Group) Ross Valory(Journey) Chris Troy(Praying Mantis) Tomas Miller(Symphony X)
Jeff Pilson(Dokken) Michael Anthony(Van Halen) John Paul Jones(Led Zeppelin)

적절한 리드와 적절한 서포트가 절묘하게 이루어지는 리드 앤 서포트형은 가장 많은 베이시트트들이 여기에 속한다.
어떤 플레이어는 피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플레이어는 손가락만을 사용하기 도한다.
어떤 부분에서는 베이스가 리드하고어떤 부분에서는 충실히 다른 솔로 악기들들 뒷받침 해주지고 한다.

루트음을 중심으로 3음과 5음 등이 자주 등장하고 일정한 멜로디 라인을 지니기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테크닉이나 기교보다느 전체적 사운드의 흐름을 감지하는 상당 수준의 감각이 필요한데
주로 스케일 큰 사운드를 구사하거나 멜로디 라인이 확실한 그룹의 베이시스트둘이 이런 스타일의 연주를 많이 하며 앨범보다는 라이브에서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퍼플에서 리치 블랙보어와 존 로드의 팽팽한 솔로 대결도
아마 감각적으로 서포트해 주는 로저 그로버의 역할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향후 그는 후기 레인보우에도 가입해 리치 블랙모어의 개성을 더욱 빛내주기도 한다.

또 여러 그룹의 앨범과  자신의 솔로 앨범에서 역량을 마음대로 발휘한 개성의 소유자 모 포스터나 후기 오지 오스본의소우산,
플레잉 멘티스의 크리스 트로이, 메가테쓰의 엘레프슨등 모두 비슷한 스타일로 플레이를 펼치는 명 베이시스트들이다.

WHITESNAKE/Live In The Heart Of The City(80) Played By Neil Murray
70
년대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명 베이시스트 머레이가 펼치는 따끈따끈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라이브앨범이다.
머레이 정도 실력이면 충분히 앞에 나서서 사운드를 리드하고 두각을 나타낼만 한데 절대로 그는 오버하느 법이 없다.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플레이인테도 상당한 파워를 느끼수 있고 곡의 일부분에서 간간히 표출되는 두뇌플레이는 가히 압권이며 그 많이 할 수 있는 연주이다.
기타와 같은 라인을 펼치는 Sweet Talker 이나 베이스 사운드가 리드하는 Walking In The Shadows Of Blues,
그의 베이스가 불을 뿜으며 화려함의 극치를 선사하는 박진감 넘치는 곡 Take Me With You  등은 이쪽스타일의 교과서적인 곡들이다

RAINBOW/ Straight Between The Eyes(81) Played By Roger Glover 
자타가 공인하는 최곡의 리드 앤 서포트형 베이시스트 로저 글로버가 참가한 앨범으로 퍼플 때부터 리치의 기타를 빛내주던 그의 베이스가 다시한번 진가를 발휘한다.
레인보우 매니아들에게 본작은 그다지 환영받는 앨범이 되지 못하곤 하는데 리치가 발표했던 앨범 가운데 상당히 건조한 사운드를 지닌 이유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로저 글로버의 베이스는 상당히 감각적이어서 피크를 사용한 탄탄한 톤과 적절히 두각을 나타내고 뒤로 숨고하는 조절이 기막히게 이루어진다.
가장 무난하면서도 베이시스트의 존재를 알림에도 손색이 없는 그의 스타일은 베이스 지망생이라면 본작에서 그런 요소들을 충분히 배워 마땅하다.
Death Alley Driver , Miss Mistreated, Eyes Of Fire
3곡에서는 베이스에서 가장 필요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MEGADETH/Rust In Peace(90) Played By David Ellefson
메가데쓰의 베이시스트 데이빗 엘레프슨은 피크를 사용하면서도 다른 스래쉬메틀 그룹의 일반적인 베이시스들과 구분되는 독자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본작은 이미 가입 전부터 테크닉을 인정받은 마티 프리먼이 참가하여 발표한 첫 작품으로 2 Peace Sells .
But Who's Buying
와 함께 이들 사상 최곡의 명반으로 꼽히는 앨범이다.

명반이라는 감투에 걸맞게 데이빗의 베이스 연주는 수준급이며 강력한 두 대의 기타 사운드를 뚫고 나와 두각을 나타낸다.
이런 스타일의 연주를 펼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데 탁월한 감각이 아니고서는 다른 악기에 묻혀 버리기 쉽상인 베이스 연주를 한단계 다른 스타일로 승화시키는 쾌거를 이룩한다.
후반부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Hangar18, Five Magics 특히 짧은 베이스 솔로 연주곡Dawn Patrol은 압권이다

 3.SUPPORT PLAY STYLE

Jason Newsted(Metallica) Tom Araya(Slayer) Hansi Kursh(Blind Guardian) Glen Benton(Deicide) Alex Webster(Cannibal Corpse) Peter Palmdahl(Dissection)
Martin Henriksson(Dark Tranuillity) Greg Christian(Testament) Bob Daisley(Ozzy Osbourne) John Deacon(Queen)
Johnny Lee Middleton(Savatage) Markus GroBkopf(Helloween) Steen Mogensen(Royal Hunt) Jon Wetton(Asia) Marcell Jacob(Yngwie Malmsteen)
David Hungate(ToTo) Geezer Butler(Black Sabbath) Mike Levine(Triumph) Jack Blades(Night Rangel) Peavy(Rage) Frank Bello(Anthrax)

서포트형 베이시스트들의 특징은 주로 기타나 키보드 등 뚜렸하게 리드하는 악기가 있을 경우 철저히 그 악기를 돋보이게 서포트해 준다.
예를 들어 스래쉬나 데쓰, 블랙메틀 같은 밴드들의 베이시스트는 상당수준의 테크닉을 들려준다.
하지만 음악 자체의 사운드 특성 상 워낙 강력한 기타사운드가 전체적으로 지배하기 때문에 베이스 연주는 거의 뒤에 묻혀 버리는 경우가 많다.

보통 극단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그룹에서는 피크를 사용하여 기타와 같은 프레이즈를 루트음 위주로 연주하고 있어
엄밀히 따지자면 기타 음과 같은 음을 한 옥타브 낮추어 연주하는 것 외에 별 의미가 없으며 특별히 베이스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기도 한다.
러쉬의 게디 리를 제외하고 베이시스트가 보컬을 겸하고 잇는 일부 밴드에서 이런 스타일이 가장 일반적인데
보통 라이브 시에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하다보니 이 스타일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블랙 사바쓰의 기저 버틀러 같이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룹의 전체적 사운드를 위해 철저히 희생하는 경우도 있어
알고도 절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그것 또한 상당한 수준의 실력임을 깨달아야 한다.

SLAYER/ Reign In Blood(86) Plyed By Tom Araya
스래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앨범으로 솔직히 자세히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기타 사운드에 묻혀서 탐 아라야의 베이스 연주는 잘 들리지 않는다.
이런 스타일의 밴드들이 다 그렇듯이 피크를 사용해 기타와 거의 같은 라인으로 한 옥타브 낮추어 연주한다는 것 외에는 큰 의미가 없다
베이스 뿐만
아니라 보컬까지 겸하는 탐 아라야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런 연주 스타일이 편할지도 모른다.

슬레이어의 라이브를 보면 탐 아라야의 역량은 물론 체력까지 상당한 것을 알 수가 있는데
끊이 없는 연습과 정확한 타임으로 베이시스트의 존재르 모르고 전체적 사운드로 한꺼번에 들리게 할수록 뛰어난 능력을 가지 베이시스트이다.
만약이런류의 사운드를 지향하는 밴드의 베이시스트 지망생이 있다면 두말이 필요없이 반드시 카피해야 한다

TESTAMENT/Practice What You Preach(89) Plyed By Greg Christian
지금까지 발표한 테스타멘트의 앨범가운데 가장 명반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멜로디 라인이나 멤버들의 연주 모든면이 수준급이다.
그렉 크리스챤의 베이스도 기타 사운드에 묻혀서 일부곡의 일부 소절을 제회하고는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
장르의 특성답게 피크를 이용한 강력한 톤으로 연주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디스토션이나 컴프레셔 같은 이펙터도 첨가해 구사한다.

역시 전형적인 트윈기타 시스템으로 기타가 발라드를 비롯해 빈틈이 생기면 적절한 공간을 비워주고
짧은 타이밍 동안 베이스가 두각을 나타내는 것 외에는 전체적인 기타 사운드를 서포트해 주는 다소 변화나 굴곡을 가미한 서포트형 베이스 연주이다.
슬레이어 류의 사운드에 베이스가 너무 죽는다고 생각하는 매니아가 있다면 그렉 크리스챤의 연주 패턴에 관심을 가져도 괜찮을 것이다

OZZY OSBOURNE/Bark At Moon(83) Played By Bob Daisley
오지 오스본이 새로운 기타리스트 제이크 E 리를 맞아들여 발표한 앨범으로 키보드에 돈 에이리와 베이스로 밥 데이즐리가 참가해 화려한 연주를 편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연주자는 밥 데이즐리의 베이스로서 제이크 E 리의 직선적인 연주를 훌륭히 서포트 해주고 있다.
피크를 사용하면서 기타와는 다르게 루트음 위주로 연주하면서 간간히 고음으로 일순간에 치솟는 감각적인 플레이를 들려준다.

이정도면 리드 앤 서포트 형으로 분리해도 되지만 좀처럼 두각을 나타내지 않는 다는 점에서 그 패턴과는 다르다.
특별히 그룹 내에 사운드를 독점하는 연주자가 없이 적적한 안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밥 데이즐리의 베이스 또한 빛을 발한다.
물론 모든 것이 오지 오스본의 지휘아래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감각과 실력을 겸비하면서도 절제를 미덕으로 아는 베이시스트느 많징 않다

 4.BACKING PLAY STYLE

Ian Hill(Judas Priest) Paul Newton(Uriah Heep) Francis Buchholz(Scorpions) Peter Cetera(Chicago) John Leven(Europe) Rick Savage(Def Leppard) Jimmy Bain(Dio)

락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스타일로 거의 모든 곡에서 충실히 루트음만을 연주한다.
그룹의 주도권을 베이스가 아닌 기타나 보컬, 키보드가 쥐고 있느 경우가 많으며 보컬의 멜로디 라인을 강조하는 그룹에서 사용된다.
대표적인 예로 스콜리온스나 쥬다스 프리스트, 유럽, 데프 레파드 등이 있으며 테크닉적으로는 상당히 쉬울지 몰라도 연주하는 당사자에게는 상당한 끈기와 자제를 용구한다.

보는 측면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스타일이야 말로 진정으로 베이스라는 악기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말해주는 것으로
화려한 솔로악기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베이시스트들의 전형적이 패턴이라 할 수 있다.
락에서 그것도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라는 악기가 꽤 귀에 거슬리지 않게 혹은 눈에 띄지 않도록 존재해야 하는가는 이들이 참가한 앨범의 음악들에서 연주로 알려준다.

Dio/The Last Line(84) Played By Jimmy Bain

명 기타리스트 비비언 캠벨을 맞아들여 두 번째 발표하는 디오의 앨범으로 디오의 굵직한 보컬이 마음껏 발휘되는 명반이다.
물론 서정적인 면에서는 전작과 다르지만 신비주의와 대곡지향의 요소들이 가미되어 많은 매니아들이 지금도 애청하는 앨범이다.
비비언의 타이트한 기타 연주나 비니 어피스의 스피디한 드럼 연주는 베이스 주자로 하여금 과묵하게 루트음을 지키는 미덕을 요구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지미 베인의 베이스 연주는 차분하고 단순하게 코드와 리듬의 진행에 따라 거의 가장 기본적이 움직임 외에는 들려주지 않는다.
그나마 베이스 톤이 중음 위주로 귀에 잘 들리게 세팅되어 있는 점이 청자들에게 큰 위안을 주는데 이것 역시 전체적 사운드를 위한 다분이 의도적인 것으로로 보인다.
특히 지미 베인의 경우 상당한 실력과 테크닉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의도적으로 이런 스타일로 연주한다는 것이 놀랍기만 한데
 
이는 왠만한 음악성과 자제력없이는 불가능하다.

만일 플레이어를 꿈꾸는 매니아가 있다면 베이스 플레이어로서 이런 스타일을 얼마나 참고 연주할지가 의문이지만
자신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 배울점이 본작에 많이 담겨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JUDAS PRIEST/Defenders Of The Faith(84) Played By Ian Hill
아마 지금도 쥬다스 프리스트 베이스 연주자의 이름도 기억 못하는 팬들도 상당수일 것이다.
그만큼 이언 힐의 플레이는 눈에 띄지 않으며 라이브시에도 절대로 전면에 나서는 법이 없다.
이미 그룹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트윈리드 락기타 연주에 교과서로 룬림하는
kk다우닝과
글렌 팁튼, 고음역 보컬로 메틀 보컬의 절대자로 인정받는 핼포드의 입지가 워낙 강렬해 이언 힐의 입장에서는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없어 보인다.

물론 이런 스타일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에서 베이스가 같이 두각을 나타낸다는 것은
안정된 사운드를 위해 바람직하지 못한데 이들은 이미 그런 상황을 같파하고 적절한 베이스 주자를  선택해 단 한번의 멤버교체도 없이 시종일과 안정된 사운드를 추구하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이런식으로 연주하고 싶어 베이스 기타를 잡는 사람은 없겠지만 진정으로 베이스라는 악기의 존재 이유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하는 앨범임에는 틀림없다

EUROPE/The Final Countdown(86) Played By John Leven
80
대 중반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유럽의 세 번째 앨범으로 팝적인 요소들이 가득하다.
레벤의 베이스 연주는 보컬리스트 조이 템페스트나 기타리스트 존 노럼이 충분히 진가를 발휘할수 있도록 밑에서 받쳐주느 역할 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어 보인다.
그도 그런 것이 아름다운 멜로디라인 위주의 이들 사운드는 의외로 들어보면 빈 공간이 많은데 그럽에도 불구하고
피크를 주로 사용하는 존 레벤의 베이스 연주는 전혀 두각을 나타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충실히 루트음을 연주해 주면서 각 멤버들이 골고루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끔 돕고자하는 어떻게 보면 진정한 베이스의 존재가치를느끼게 한다.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 한사람의 희생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며 그 결과가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는위에 열거한 베이시스트들의 앨범과 본작이 여실히 증명해 준다

5.SOLO PLAY STYLE

Billy Sheehan(Mr. Big) Randy Coven(Randy Coven Band) Chris Squire(Yes)

솔로 지향형은 위에 언급한 완전 백킹형과는 정 반대되는 스타일로 상당한 수준의 테크닉과 현란한 기교, 뛰어난 음악성과 냉철한 판단력을 한꺼번에 요굿한다.
이 스타일 대표주자로는 미스터 빅의 빌리 쉬안을 꼽을 수 있겠는데 4야마하 베이스를 사용하면서도
슬랩과 풍링, 해머링 등으로 4,6연음 속주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그야말로 기타를 능가하는 탁월한 속주를 들려준다.

또 퓨전적인 연주를 들려주는 랜디 코벤이나   멤버들이 뛰어난 실력을 고루 갖춘 테키니컬 집단 예스의 베이시스트 크리스 스콰이어
고 난이도 테크닉과 높은 실력을 요하기 때문에 락에서는 그다지 많은 플레이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스타일의 연주자를 재즈에서는 접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락음악에서는
전체적 사운드의 균형을 잡으며 베이스라는 악기가 돋보이는연주를 펼치기는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니다

Mr. BIG/Mr. Big(89) Played by Billy Sheehan

탤러스 시절 기타와 버금가는 속주솔로를 들려주었던 빌리 쉬안이 레이서 X 출신의 테크니션길버트와
그룹을 처음 조직할 때부너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끈 밴드가 바로 미스터 빅인데 실제로 데뷔앨범인 본작이 발표되고 추구하는 사운드가 구체화되자 의아해한 팬들도 다수 있었다.
이미 이들의 테크닉이야 만천하의 팬들이 다 아는 기정 사실이지만 전형적인 락큰롤에 기본을 둔 사운드에
가벼운 멜로디와 절제된 연주를 펼칠것인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음악 노선은 그래로 유지하면서 일부곡에서 간간히 벌이는 기타와 베이스의 유니즌 플레이 솔로 경쟁은 가히 압권이다.
길버트와 빌리 쉬안이 아니고서는 이런 스타일의 연주를 들려줄 수 없었다고고 할 만큼 짜임새 잇고 절제된 가운데 테크닉을 남발하지 않으며 깔끔한 속주를 펼친다.
피크를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만으로 이런 속주 프레이즈를 연주하고 슬래핑은 물론 오른손을 이용한 태핑까지 한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며
웬만한 기타리스트보다 뛰어난 속주 감각은 모든이들로 하여금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YES/9012 Live-The Solos(85) Played By Chris Squire
두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테크니션 크리스 스콰이어가 예스의 재결성에 다시 참가해 발표한 히트앨범(9012)이후 7곡을 담은 미니 라이브앨범인 본작을 발표했다.
앨범 제목이 말해주듯이 각 멤버들의 솔로 연주를 담은 미니 라이브로서 여기에서도 크리스 스콰이어의 솔로연주는 빛을 발한다.
70
년대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특이한 스타일의 연주와 강력한 톤, 복잡하고 화려한 연주를 다채롭게 펼쳤던 그는
막강한 실력자들이 모인 예스 내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도맡아 했으며 웨이크먼의 키보드나 스티브 하우의 기타를 서포트해줌은
물론 드러머 앨런 화이트와도 기막히게 조화를 이루어 많은 프로그레시브락 팬들을 감동시켰다.

본작에서도 베이스 솔로 연주곡 Amazing Grace Whitefish에서 변박자와 템포체인지 등을 넘나드는 화려한 연주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는다.
과연 베이시스트로서의 솔로 연주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라는 논란의 여지도 있지만
베이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솔로 연주까지 펼치는 크리스 스콰이어야 말로 이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테크니션 베이시스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CPR/Coven Pitrelli Reilly(92) Played By Randy Coven

20
세기가 낳은 또 하나의 테크니컬 베이시스트 랜디 코벤이피트렐리, 오리얼리와 함께 제작한 인스트루멘틀 프로젝트 앨범이다.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글 실력을 숨기고 절제해 가장 필요할 때 일부에서만 적절히 사용하는 스타일의 베이시스트들이 있는 반면에
자신의 테크닉을 바탕으로 그 타크닉 자체를 존재 가치와 이유로 삼고 표출하는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만든 베이시스토 있다.

후자에 해당되는 랜디 코벤은 이미 테크닉이야 자타가 공인하는 수준급이고
더욱이 알 피트렐리나오리얼리 같은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앨범을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이슈가 되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하지만 본작은 전곡이 퓨전적인 요소를 가미한 연주곡으로 이루어져 대중적인 면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어차피 이런류의 음악이야 일부 소수 플레이어 지망생들이나 음악계의 일부 평론가,
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들에게 국한된 것이지만 그렇게 치부해 버리기에는 그의 실력과 재능이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든다.
그의 플레이 하나하에 귀를 세우며 밤새워 카피하는 뮤지션 지망생들의 많을 때 비로소 본작과 같은 앨범은 빛을 발하게 된다

 

From Hot Music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