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김진님이 직접 메일을 통해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내용상 기독교적인 말씀이 많이 있지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편집없이 그대로 원문을
올리겠습니다.

진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 오늘은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먼저 이펙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악기와 더불어 이펙터의 종류라든지 사용법에 대해서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베이스는 악기의 특성상 다양한 소리보다는 정직한 한 가지의 좋은 소리만 있으면 그걸로 충분한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펙터에 대해서 그리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필요한 것들이 생기니까 조금은 알아놓는 것이 나쁘지 않겠죠?

이퀄라이져입니다.
흔히들 이큐 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여러분의 기타가 좀 아쉬운 소리를 가지고 있는데 몇 백만원씩 하는 좋은 베이스로 바꿀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이 이펙터를 사용하시는 것이 적은 돈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로 그래픽 이퀄라이져로 되어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주파수 대를 증폭시켜주면서 원하는 소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 악기는 저음이 약하다' 그럼 40 헤르츠나 60 헤르츠를 보강해주면 빵빵한 베이스 소리가 나오죠. '중저음이 필요하다' 그럼 200 헤르츠, 중고음은 800 헤르츠, 고음은 2.5 K 더 고음은 5 K 이상..
이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주로 보스 ( BOSS )에서 나온 GE-7B 가 가장 무난하고 저렴합니다. RACK 타입으로 나온 것도 있지만 가격도 비싸고 잘 사용하지 못하면 더 안 좋은 소리가 되기 쉽상이므로 페달로 된 것을 추천합니다.

코러스입니다.
보통의 베이스 소리를 약간은 코맹맹이 같은 소리로 바꿔 준다고 하면 이해를 하실라나... 슬랩 스타일을 연주할 때나 프렛리스 베이스를 연주할 때 약하게 걸어주면 여러분도 마커스 밀러 비슷한 톤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스에서 나온 CE-3B 도 있고 T.C. ELECTRONICS에서 나온 모델도 있고  EBS에서 나온 UNI CHORUS 도 있습니다.
 
다음은 플렌져입니다.
코러스가 좀 과해지면 플렌져가 됩니다. 아주 우주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죠. 하지만 교회에서 사용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아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엔벨롭 필터입니다.
모던 록을 하는 사람 치고 이 이펙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겁니다.
쉽게 얘기하면 기타의 와우라고 하는 이펙터입니다. 연주할 때 악기 소리가 말을 하는 것처럼 들리게 하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와우ㅡ와우 하는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신디 베이스의 느낌을 만들어서 연주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즐겨 쓰고 있습니다.
DOD 회사의 제품과 EBS 의 BASS IQ , ELECTRO HARMONICS 의 Q-TRON+ 가 있습니다.

다음은 컴프레서입니다.
소리를 압축해서 예쁜 슬랩 사운드를 만들기도 하고 터치가 일정하지 않은 연주자의 소리를 고르게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보스의 제품도 있고 역시 EBS 의 MULTI COMP 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디 베이스의 효과를 내는 이펙터도 있는데 이건 단품으로 된 것보다는 멀티 이펙터로 나온 것이 많습니다. 콜그 ( KORG ) 의 AX 300 B 나 보스의 ME-6B 같은 멀티 이펙터에 내장이 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댄스 음악이나 루프 음악에서 사용되는 신디사이저 베이스의 음색을 만들 수 있죠. 하지만 조작하기가 쉽지 않아서 잘 사용해야 합니다. 단품으로는 보스의 SYB-3 와 ELECTRO HARMONICS 의 BASS MICRO  SYNTHSIZER 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프리앰프 기능과 앰프 시뮬레이터가 내장된 TECH 21 의 BASS DRIVER
DI 와 OUTBOARD 프리앰프인 SADOWSKY 와 FODERA가 있고
요즘엔 AGUILAR 가 새로 나왔습니다. OUTBOARD 프리앰프란 이퀄라이져와 약간은 비슷한 기능으로 여러분의 베이스의 톤을 앰프나 믹서로 연결되기 전에 한 번 더 좋은 톤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펙터 가격에 대한 시장 조사는 정확히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격을 적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

자, 그럼 스트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줄은 무엇입니까?  GHS ?  D'ADDARIO ? DR ? KEN SMITH?  ERNIE BALL?  ROTO SOUND ?  FENDER ?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줄의 특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바로 STALESS STEEL 과 NICKEL PLATED 입니다.
STALESS STEEL 은 맑고 카랑카랑한 소리가 나고 섬세한 터치까지도 잘 잡아냅니다. NICKEL PLATED 는 약간은 부드러운 듯 하면서 깊은 소리를 잘 표현합니다. 단점들은 STALESS STEEL 은 약간은 가볍게 들리기도 하고 잘 닦아주지 않으면 오래 가지를 못한다는 것이고 NICKEL PLATED 는 좀 답답한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각 줄들이 특성이 있으므로 구입하실 때 자신이 어느 소리를 좋아하는지를 잘 생각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구입하면 좋을듯합니다.

또 한 가지. 겉에 닿는 느낌에 따라서 ROUND WOUND, FLAT WOUND 로 나뉩니다. ROUND WOUND 는 우리가 대부분 사용하는 줄의 형태입니다. 손에 닿는 느낌이 있고 왼 손의 이동시 약간은 걸리는 맛과 스탠다드함이 있죠. FLAT WOUND 는 프렛리스 베이스에 많이 쓰입니다. 더블 베이스의 줄도 이것이죠. 이 줄을 사용하면 어택이 적고 아주 미끈미끈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줄이 오래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끔 블루스를 하는 연주자들이 이 줄을 보통 베이스에 사용한다더군요.

저는 두 가지의 줄들을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렛이 있는 베이스에는 스텐레스 줄을 사용하고 프렛리스인 경우는 니켈 줄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몇 년 전에 비해서 다양한 회사의 제품들이 많이 들어와서 선택의 여지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것저것들을 사용해 보시고 그 중에서 여러분에게 가장 감동을 준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줄은 제가 추천해 드리기가 어려운 것이 줄은 단순히 그 제품 자체보다도 여러분의 베이스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귀가 가장 좋은 판단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보다 좀 더 경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악기와 잘 맞는 줄을 추천해 달라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자 이제 전체적으로 정리를 해야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부족한 사람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항상 여러분에게 좋은 연주자로 또 예배자로 남아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그렇게 계속 사역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기도가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제 노력으로 세상을 바꾸고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는다면 제가 아무 일도 할 수 없을뿐더러 제 생명을 유지하는 것조차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 그 분의 말씀과 명령들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답답하고 재미가 없는 것 같겠지만 그 분 안에 온전히 거하면 그 안에 정말 참된 기쁨과 평안과 안식, 즐거움이 모두 다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을 그리 친밀하게 만나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알고 계시는 것만큼 우리가 하나님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이 큰 비밀들을 알지 못하는 것이죠.

우리가 연주를 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는 자신의 명성과 유익만을 위하여 연주하시는 분이 없는걸 압니다. 하지만 우리의 대적인 마귀는 우리를 교묘하게 꾀어서 우리의 실력이 나아지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 그런 모든 과정들이 내가 열심히 하고 내가 잘나서 그렇다고 생각하게끔 합니다. 그러다보면 영광 받으실 분은 한 분 하나님이신데 하나님께로 돌려야할 영광을 우리가 가로채게 되는 것이죠. 하나님과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고 주변의 환경들이 하나님보다도 내 중심으로 바뀌기 시작하고 내가 앞에 있는 모든 일들을 해결하기 시작하죠. 그러면서 하나님을 나를 위해 일하시는 분으로 만들어버리기까지 하는 죄를 짓게됩니다. 바로 제가 이런 삶을 살았었습니다. 지나온 시간들 속에 하나님께서 간섭하시지 않은 부분들이 없는데도 그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제가 외면하고 제 잘난 맛에 혼자서만 음악 하는 것처럼 살았습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니 저를 아직까지 살려주시고 이런 모든걸 깨달아 알게 하시며 다시금 하나님을 위해서 일할 수 있게 하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진실로 우리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며 그 분만이 우리의 존재의 이유가 되십니다.
여러분에게는 더 큰 은혜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자 이제 왜 우리가 베이스를 연주해야 할까요?
정답은 언제나 하나였습니다. 우리가 이런 저런 오답을 만들어서 합리화시키며 그게 정답인양 했었을 따름입니다.
재미있는 얘기를 하나 하며 마치렵니다.
하루에 5분 기도하고 5시간 연습하는 사람과 1시간 기도하고 2시간 연습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가 더 훌륭한 연주자가 되었을까요?
정답은 여러분이 알고 계실겁니다.
그럼 여러분의 남은 삶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멋진 예배자가 되기를 바라며
베이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