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진  


 이 글은 CCM 룩 1997년 1월호의 내용을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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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하고 안정된 소리 Feel 이 살아있고, 무대에서는 아무도 그를 못 말린다.
기타만 잡았다 하면 안에 있는 끼가 총 도원된다.
가스펠 계에서 베이시스트로 지명도를 가지고 있지만, 이런 이름에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최상의 연주자로 찬양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다.

성장 과정과 음악적인 배경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김진 :67년 11월에 대전에서 태어났는데 그 당시 아버지는 영어회화 강사셨고 그 영향으로 어릴 때 한국말보다 영어를 먼저 배웠다고 해요.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뜨거운 냄비를 만지려고 할 때 못 만지게 하려고 ' 앗 뜨거워, 앗 뜨거워 ' 해도 들은 척도 않하다가 아버지가 'hot' 라고 한마디만 하면 딱 그쳤다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가 있어요.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아버지를 통해서였어요. 기타를 무척 잘 치셨는데 여섯 살때 아버지한테 기타를 처음배워 처음으로 ' 푸른 하늘 은하수 '를 쳤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제가 4학년때 엘비스 프레슬 리가 죽었어요. 그 해 겨울 TV에서 추모 특집으로 그가 출연한 영화를 다 방영해 주었는데 그 영화들을 보면서 기타 치고 노래하는 게 너무 멋있어 보였어요. 그래서 ' 아, 가수가 되야겠다.' 고 생각을 했죠. 이 후로 팝송에 관심을 가지고 5학년때는 ' burning love' 와 존덴버 곡을 한글로 가사를 받아적어 부르곤 했죠. 중학교FEo 아버지가 세고비아 클래식 기타를 3만원주고 사 주셔서 가요 책을 보며 주법과 코드를 따라 열심히 쳤어요.
또 팝송과 락에 심취해 레드 제플린, 퀸, 딥퍼플, 저니의 노래를 무척 즐겨 들었어요.
중 3때 우연히 친척집에 갔다가 처음으로 일렉기타를 보았는데 신기한 마음에 조심스럽게 ' 징~~~~~~~~~~ ' 하고 쳤더니 소리가 안나는 거에요. 물어 봤더니 잭을 꽂고 앰프를 켜라고 해서 그대로 하니까 충격적인 소리가 나더라구요. 얼마나 신기했는지.. 더군다나 디스토션을 걸고 치니 ' 우와````~~' 괜히 멋져 보이기도 하고 그 매력에 빠져서' stairway to heaven' 'highway star' , ' smoke on the water' 등을 카피해서 연주했고 아르페지오와 피킹을 연습했어요. 이렇게 음악에 심취해 중,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가서 운명의 사람? 김대형을 만났어요. 그때엔 대형이도 기타를 쳤었는데 ' 쉐마 ' 라는 그룹사운드에 들어가서 보니 기타 주자만 두명이고 베이스 주자는 없는 거여요. 이것이 계기가 되어 베이스를 치게되었죠. 베이스를 연주하게 되는 경우가주로 베이스 칠 사람이 없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음악이 좋아 함께 모여 합주도 하고 학교행사로 일년에 두 번 공연도 하고 2학년때는 이 그룹을 재정리 해 ' 앤 크리스토 ' - 헬라어로 그리스도 안에서 - 라는 이름으로 모였는데 이 때는 대형이가 처음 드럼을 잡을 때 였어요. 노기돈 목사님이 고문 겸 음악감독으로 계셔서 노목사님 곡으로 발표회도 하고 음악적인 부분에서 스케일과 테크닉도 가르쳐 주시는 등 저와 대형이에게는 첫 스승이셨어요. 이렇게 연주하면서 조금씩 찬조도 들어오고 개인적인 부탁이 들어오면서 가스펠 콘서트 1집 테이프를 제작 하시던 강민 집사님을 만나 88년 1월에 강남 스튜디오에서 12곡을 메트로놈 없이 한 프로에 녹음을 했어요. 그후 3학년 때인 88년 봄에 최덕신 형과 함께 주 찬양 사역을 8개월 정도 했어요. 정식 멤버는 아니였지만 여러 군데 찬양 집회를 다녔죠. 그러면서 손영진, 박종호, 다윗과 요나단 등의 음반 녹음에 참여했고 수많은 콘서트 겸 집회를 가졌어요. 기억도 안날 정도로.....
93년 부터는 향기로운 제물 이란 연주팀에서 활동 중입니다. 개인 적인 세션활동도 하구요.

장신대에서 신학을 전공하게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아버님이 국민학교 2학년 때 목사 안수를 받으셨는데 목회는 안하시고 영어 강사로 대학에 강의도 나가시고 외국 목사님이 오시면 통역도 하시고 목회와는 좀 다른 길을 걸으시다가 제가 고2 때 돌아가셨어요. 어른들이 아버님이 목회를 못하셨으니 큰 아들인 네가 뒤를 이어야지 않겠냐고 말씀하실 때에 저도 그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신학대를 가게 되었어요. 지금은 연주도 하고 있지만 훗날 또 어떻게 될지 모르죠.

일반 기타와 베이스기타를 모두 다루어 보셨으니까 느끼실텐데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처음에는 두 줄이 빠지니까 치기가 쉬워서 좋았어요. 일반 기타는 2번 줄이 b 음이라 튜닝이 반음 낮아지는데 스케일은 아랫줄 6,5번 줄에서 시작하는 스케일하고 3번 줄에서 시작하는 스케일의 손모양이 틀린데 그 때는 음악적으로 정리가 안 되었기 때문에 외우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베이스에는 그런 게 없거든요. 그냥 우직하게 한 스케일이 나오면 끝까지 같은 스케일로 가니까 처음에는 쉬운 것 같더라구요.

베이스 기타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

처음엔 베이스를 왜 치는지 몰랐어요. 또한 베이스를 일반 기타처럼 쳐야 잘 치는 거라고 생각했고 슬랩이나, 펑키 등 화려하고 사람들 앞에서 튀어야 한다는 생각이 거의 지배적이었어요. 하지만 이런 외적인 것보다 베이스는 정말 베이스 다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이제 베이스가 가진 독특한 멋과 소리의 매력을 알게된 거죠.
둥 ~~~~~~~~~~~~~~ ' 하는 소리 말이에요.

가지고 있는 베이스기타는 ?

먼저 저를 거쳐간 베이스 이야기를 하자면 맨 처음 산게 ' 소리나 ' 였는데 그 당시엔 4만원 쯤 했고 대학교 1학년때 공연 때문에 빌려왔다가 돈을 더 주고 산거에요. 이 베이스로 가스펠 콘서트1집을 녹음했죠. 그 다음은 ' 멤피스 ' 라는 국산 악기인데 소리가 괜찮았어요 .

'프레시젼' 타입인데 넥크와 바디가 붙어 있고 저음이 좋았어요. 88년도 주찬양 사역때 썼지요. 세 번째가 '야마하' 베이스이고 네 번째가' 펜더 프레시젼 ' 베이스를 샀어요.

그 당시엔 소리가 최고였죠. 그 후 제대하고 펜더 다른 모델을 몇 달 쓰다가 미국에 가서 ' 이바네즈 SR-800 '을 샀고 1년 정도쓰다가 ' Warwick Thumb 5현 '을 이때부터 쓰게 되었는데 5현의 특징은 저음 폭이 넓다는 거에요. 그리고 ' 페듈라 MVP5현' - ' fretted 와 fretless ' 가 있고 '펜더 재즈 78년형 모델' 이렇게 세 개를 가지고 있어요.

아무래도 기타는 줄의 역할이 클텐데 줄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세요.?

그냥 막 써요. 돈이 없을 땐 싼거 사서 쓰고 돈 있을 땐 비싼 것 사서 쓰고...

줄이 비싼 것은 오래 쓰기도 하고 소리도 풍성해서 좋지만 한 세트에 3-4만원 정도니 꽤 비싸죠. 줄도 회사마다 개성이 있는데 ' 다다리오 ' 란 줄은 장력이 부드러워요. 즉 약하다는 말인데 소리는 약간 철사같은 끼가 있고 연주하기가 용이해요. 대신 악기와의 매치를 잘 생각해야죠. 고무줄 같이 물렁물렁한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되요. 두 번째 ' GHS 부머 ' 는 써본 것 중에 개인적으로 별로 마음에 안드는 줄 중의 하나인데 철사같이 탱탱거리는 소리가 나요. 세 번째 ' 블루스틸 ' 은 요즘 쓰는 건데 부드럽고 소리가 기름져요. 2만원 정도이고 네 번째 ' R.COCCO', 이 줄은 아주 좋아요. 대신 비싼게 흠이지만..

다섯 번째 ' Labella ' 는 하드락 타입인데 저음이 굉장히 좋은 대신 상대적으로 고음이 약하죠. 결국은 악기와의 매치를 잘 해야돼요. 자기 악기가 저음쪽이 좋은데 ' Labella ' 같이 저음이 좋은 줄을 쓰면 저음만 강화되어 소리가 너무 뚱뚱해서 안좋아요. 저음이 좋은 악기라면 중음,고음이 좋은 다다리오 같은 줄을 끼우면 잘 매치가 되죠. 만약 펜더 같이 저음이 약하고 중,고음이 좋은 악기에 다다리오를 끼우면 철사같이 탱탱거릴 수 있어요. 이런 것은 가르쳐 줘서 되는게 아니라 자신이 경험으로 얻는 노하우죠.

기타줄을 빤다는 소리가 있는데 김진씨도 기타줄을 빨아보셨나요 ?

하~ 이런 것 이야기 해도 되나 ? 아무나 안 가르쳐 주는 건데, LOOK 이 니까 이야기 하죠.

내일쯤 녹음이 있는데 줄을 살 돈이 없는 경우에 쓰던 줄을 다 풀어서 약간 미지근한 물에 담그고 이태리타올이나 수세미에 빨래비누를 묻힌 뒤 한 손으로 줄을 잡고 줄을 닦는 거에요.(줄 틈 사이의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닥아낸 다음 맑은 물로 계속 행구어서 마지막에 물기를 탁탁 털어내고 수건으로 딱은 다음 방에 가지고 와서 헤어 드라이기로(약한바람) 정성껏 말려 다시 끼우면 새 줄 같진 않아도 소리가 50 % 는 살아나는 것 같아요.

대신 1-2주면 high 가 깎여 소리가 둔해져서 답답하죠. 이런 차이를 모르고 치는 사람은 축복(?) 이구요. 저 같은 경우 한번 줄을 갈면 한달에서 한달 반 가량 쓰는 편이고 연습이나 연주가 많을 경우 한달에 한번 정도 갈아줘야 제소리가 납니다. 사실 이런 것은 어느정도 쳐서 소리를 아는 사람에게는 줄을자주 갈아 주는게 필요하지만 소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별 차이를 못 느끼니까 너무 줄 갈아 끼우는데 얽메일 필요는 없어요.

베이스 기타도 4,5,6 현 등 줄의 수가 다른데 각각 특징이 있다면 ?

가장 기본적인 것은 4현이죠. 줄이 짝수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텐션이라든지 안정감이 아주 좋죠. 사실 4현 베이스만 가지고도 베이스의 임무는 충분히 완수할 수 있어요. 그러나 베토벤 시대에도 5현 콘트라 베이스가 있었듯이 보다 아랫쪽의 소리의 필요로 인해 5현 베이스를 사용하는 거죠. 5현은 4현의 E음 아래에 B음이 더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음 대신 고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1번 G 음 위에 C 음을 사용하기도 하죠. 개인적인 취양이예요. 6현의 구성은 저음부터 B,E,A,D,G,C의 순으로 되어 있죠. 6현은 솔로라든지 더 넓은 음폭을 위해 사용하죠.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4현 베이스르 하나 가지고 있고 그후 5현, 6현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Pick-up 이나 Body의 재질에 대해서 좀 말씀해 주세요.?

제 생각에 악기는 match가 중요하다고 봐요. 좋은 Body에 싼 pick-up을 달아도 싼 소리가 나요. 그거 참 이상하죠? 베이스는 주로 이펙터를 안 쓰고 생톤으로 연주하기 때문에 악기가 가진 기본 소리가 좋아야 하죠. 제 악기중 페듈라는 mapple body 에 maple neck, bartolini pick-up 에 active(악기 자체에 pre-amp가 있어서 이퀄라이징을 해 주는 것이다).회로이고 Fender는 ash body, rock mapple neck에 passive(줄을 올려서 pick-up을 통해 나가는 소리가 아무런 보강없이 악기를 빠져 나가는 것)회로죠. mapple은 부드러움과 딱딱함을 동시에 가진 나무 같고 ash는 hard한 톤이 강한 것 같아요. 그외에도 mahogany나 alder, basswood,bubinga, swamp, ash, rosewood등 여러 재질이 있고 각각특성이 있습니다.

pick-up은 P형 J형, soapbar humbecker로 분류되고 P형이란 precision타입이란 말이고

J형은 Jazz 타입이고 약간 날카롭고 딱딱한 소리가 나죠. S.humbecker는 출력이 J형의 2배입니다. 그래서 힘이 좋죠. 이 외에도 설명을 하려면 특집으로 기사를 내야 할 것 같네요.

베이스를 치시면서 선호하는 주법이라든가 영향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

베이스를 치다보면 가장 하고 싶어하는게 ' 슬랩 ' 이에요. 이 슬랩이 베이스의 백미지요. 슬랩을 공부하기 위해서 레슨 비디오를 많이 참고 했어요. 소개하자면 ' 알렉시스 스클랍스키 ' 와 ' 스투어트 햄 ' 의 레슨 비디오 였는데 CD를 들으며 보고 또 보고 엄청 연습했지요.

하지만 베이스는 슬랩이 전부가 아니에요. 음악에 있어서 베이스의 역할은 말 그대로 90%는 리듬과 선율을 받쳐 주는 역할이고 10%정도가 슬랩이나 솔로지요. 어쨌든 멋도 모르고 슬랩에만 투자를 했는데 지금 깨달은 거지만 베이스는 베이스 다워야 한다는 것. 즉 소리, 톤, 음의 간격이 일정하고 결정적인 것은 베이스란 악기도 숨을 쉬어야 한다는 거에요.

숨이 없으면 듣는 사람이 답답하겠지요.

초보자가 베이스를 구입할때의 요령을 가르쳐 주시죠.

30-40만원대, 국산에서 시작하는 게 가장 무난해요.( 더 싼것도 있지만..) 아래서부터 밟아 올라가야 차근차근 알 수 있죠. 그 악기마다의 특성과 소리를 알아 가면서 한 단계Tlr 높여 가는 거에요. 하지만 처음부터 중간에서 시작하면 그 이하의 악기 소리를 알 긹이 없잖아요.

김진씨도 기타를 쭉 치면서 여러번의 전환기를 겪었을 것 같은데요..

88년도에 한참 사역을 하다가 군대에 다녀와서 한국 컨티넨탈을 하게되었어요. 88년도에도 미국 컨티넨탈 오케스티라팀을 보고 충격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제대 후 한국 컨티넨탈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함께 사역하면서 음악적인 도전을 많이 받았고...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면 사역때 만난 ' 마끼또 ' 라는 일본 친구에요. 드러머인데 정말 살아있는 드럼을 치는 사람이여요. 또한 95년도 여름에 미국 컨티넨탈 오케스트라팀으로 김명식 , 김윤정과 함께 미국 투어를 했는데 C.A 세미나에도 참석하고 그 안에서 많은 찬양 사역자들과의 만남이 있었고 준비하는 과정들을 지켜 보면서 조명, 음향, 무대 진행등을 많이 배웠어요.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는 소리가 맞더군요. 또한 미국에서 레슨 비디오를 사가지고 와서 92년 가을부터 베이스에 대해 새롭게 시작한는 전기를 맞았어요. 그러니까 제대로 연주하기 시작한 건 5년 정도 되었다고 보면 되죠..

아무리 경험이 많고 능숙한 뮤지션도 라이브때 실수를 할 때가 있을텐데 김진씨는 연주하다가 틀리면 어떻게 넘어가시는지...   라이브 하다가 틀리면 티가 나는 데 제 혀가 나와요... 음이 틀렸다 하면 나도 모르게 ' 에~~
'하고 나왔다가 들어가는데 그걸 아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이제 다 알겠지만...
틀릴땐 틀리더라도 다음 음을 빨리 찾아 가는게 제 경험이에요. 당황해서 몽땅 잊어버지지 말구요.

좋아하는 음악과 베이시스트가 있다면..?

아무래도 Rock이나 Progressive 음악을 들으며 어린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그 쪽 음악이 쉽게 와 닿죠. 89년 쯤 부터는 fusion을 들으며 많이 충격을 받았어요. ' 아, 이런 음악도 있구나' 하며 닥치는 대로 들었죠. 어떤 음반은 하도 들어서머리 속으로 첫곡을 play 하면 끝곡 까지 다외워서 멜로디나 세션 bass line등을 부를수 있을 정도 였어요. 지금은 가능한 한 많은 음악을 들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시간이 나면 집에 있는 CD를 들으며 하루를 보내기도 하구요. 음악에는 편식을 안하는 것이 좋아요. 어느 정도 음악적인 지식들이 있고 그 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첨가 할 때 금상첨화가 되는 거죠.. 요즘에 Jazz를 듣기 시작했어요.

한 1년쯤 되었나. 그 쪽도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좋아하는 연주자로는 " Abraham Laboriel "인데 90년쯤인가 GRP Live in session video에서 처음 보았는데 참 특이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데 너무 잘 치는거에요. 그 이전에 88년에 Koinonia의 "Front line"앨범을 들을 때도 거의 기절 직전까지 갔었죠. 지금은 Integrity live Worship video를 통해 많이 소개 되어서 잘 알려져 있죠.

"John Patitucci" solo 앨범이나 그외 Chick Corea와 함께 연주하던 연주는 참 난해하던데 정말 음악인 다워요.. 항상 연구하며 연주하는게 참 좋습니다. Marcus Miller 는 어떻게

slap and pop이나 tapping을 이사람보다 잘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죠.

Gary Lunn 은 덕규 형이나 종호형, Prism Sandy Patty등의 앨범을 들을 때 특히 그의 fretless 연주를 좋아합니다. "Brian Bromberg", "Mike Porcaro- bass 가 가장 bass 다운 사람 -를 좋아하고 한국사람으로는 조동익 선배를 종하해요. 연주가 산뜻해요

개인연습은 어떻게 하시는지?

보통 먼저 손가락 풀기 - 'warm-um'을 하죠. 오른손의 warm-up을 하고 크로매틱 스케일, 다이어토닉 스케일을 각 키마다 메트로놈에 맞춰서 하는데 오래하는 사람은 3시간도 한다는데 저는 1시간 하면 질려서 못해요. 슬랩 테크닉의 기본적인 연습과 3연음, 6연음 연습하고 곡을 카피하고 중간중간 호흡을 집어넣는 스타일 위주로 연습해요. 무엇보다도 음악을 많이 듣는게 좋아요. 연습에 몰두하는 것도 좋지만 요즘 음악 스타일이 어떻게 흐르는지 파악하는게 중요하죠. 그리고 연습할 때 팔이 아프고 땡기면 꼭 쉬세요. 10정도 쉬면서 근육도 풀어줘야지 안 그러면 나중에 근육을 버려요.

김진씨의 특유의 폼이 있는데 말하자면 베이스 기타를 몸에 바짝 메시는 이유가 있나요.?

'으으윽~~'' 말하자면 아픔이 있지요. 배가 나온것도 있지만 팔이 좀 짧아요.(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처음엔 저도 아무 생각없이 다른 사람들 처럼 밑에 메고 쳤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점점 올라오더라구요. 왜 그런가 원인 분석을 한 결과 몸에 비해 팔이 짧다는 것을 알았죠. 또 왼손운지할 때 뒤집어 잡는게 아니라 세워서 잡는데 기타를 내리면 손목이 꺾여져서 잡을 때 힘들어 바짝 메요. 그러면 손이 위아래도 왔다갔다할 때 편해요. (각자 말뜻을 잘 생각하세요.)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하시는지요.

음악을 하다보면 벽에 부딪치는데 한번 벽에 부딪치면 더 이상 늘지 않는 거에요. 느낌도 없고 항상 똑 같고 그럴 땐 어떤 계기를 마련해요. 사실 우리 크리스챤 음악은 대부분이 8비트 라 거의 천편 일률적이기 때문에 이런 음악만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좀 더 많은 장르의 음악을 접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신선하죠.. 저도 벽에 부딪쳤을 때 재즈 연주를 시작했어요. 음악을 듣고 공부하며 스케일을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는 재즈 할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과정들이 큰 도움이 됐어요. 또한 좋은 선생님이나 선배님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 하고 연습하면서 극복하는 것도 바람직하죠.

요즘 참여한 세션 활동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요.

얼마 전에 이성균 형님의 새 앨범 녹음에 참여했는데 스튜디오 도착해서 녹음할 곡의 데모를 듣고 있을 때였어요. 갑자기 형의 노래 가사가 내 고백이 되어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내가 주님을 올바로 섬기지 못한 것 들에 대한 후회와 이런 내 모습까지도 동일하게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끼며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렸죠. 그 동안은 사람들에게 제작자와 고용인의 느낌 이외에는 더 큰 것을 발견하지 못했었는데 성균 형의 음반을 통해서 성령님께서 많이 치유하시는 걸 느꼈어요. '진아, 널 사랑한다. 나의 일을 함께 하자' 라고 말씀하셨고 그 후로 계속 일이 있을 때마다 주의 도우심을 구하죠.( 제가 좀 늦게 깨달았죠.)

앞으로의 계획은.?

그 동안은 다른 사람들 세션활동에만 몰두 했는데 이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거여요.

음악적인 형태의 ROCK나 FUSION 쪽이고 그 안에 메시지를 담아서 우리 모두가 누릴수 있는 좋은 음악을 하고 싶어요. 훌륭한 연주자가 되고픈 마음도 있지만 좋은 음악가가 될 겁니다. 유학도 계획의 일부인데 지금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라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한 말씀..

음악은 보이지 않는 그림이라고 하는데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서 거기서 어디에 어떤 색으로 있어야 하는가를 연주하는거에요. 베이스가 바탕색이 되어야 할 때도 있고 하나의 나무가 되어야 할 때도 있고 아니면 가장 눈 앞에 보이는 무언가가 되어야 할 때도 있거든요.

여러 가지 역할이 주어질는데 음악을 위해 필요한 베이스가 되어야지 베이스를 위해 필요한 음악이 되어서는 안돼요. 젊은 친구들이나 베이스를 어느 정도 연주하는 사람 중에 밴드가 베이스를 위해 있는건지 아닌지 모르는 연주자들을 가끔씩 보는데 , 뭐랄까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부분이 있나봐요. 사람들에게 들려지고 감동시키는 것은 내가 화려하게 친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단순함과 여백의 미랄까요. 음악의 느낌, 테크닉보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여는 것이 중요해요. 손맛과 느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에게 이런 연주할수 있는 재능을 주신 분이 누군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 분께 우리가 가진 것을 잘 사용하며 돌려드릴 때 우리의 음악이 가장 좋은 최고의 음악이 됩니다.

젊을 때 창조주를 기억하고 우리가 가진 특별한 재능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이란는 걸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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