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김질문(kimbass@hanmail.net)님이 게시판에 올리신 글입니다.


 

밑에글은 예레미(한국의 드림씨어터!!!)의 조필성씨가 직접쓰신글입니다.
베이스와 직접 관계된말은 아니라할지라도 음악인의 자세에 대한 멋진 조언의 글입니다. 한번 읽어봐주세요 넙죽~~~

내가 지금까지 가르쳐 본 기타 지망생들의 3단계 유형

제1단계 : 기타치기 시작한 초보 rockit
- 무슨 유형이건 무슨 장르이건 무슨 테크닉이건간에 막무가내로 겸손하게 무섭도록 잘 배운다.
난 그들이 사랑스럽고 자랑스럽 다. 그리고 존경스럽다!

제2단계 : 이제 조금 기타친다고 조금 목에 힘주는 단계(약 3-4년 경력).
- 자기가 최고인 줄 안다. 세계의 유명한 기타리스트들보다 자기 가 더 잘 치는 줄 안다.
그리고 그들을 마구잡이로 욕한다.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유형의 기타리스트는 살짝 빼고...(이런 쯪쯔..)
자기가 저명한 칼럼미스트 또는 평론가가 된다.
그리고 자기 음악세계의 매너리즘에 빠진다.
가슴 아프게도 본인은 이 사실을 죽었다 깨어나도 모른다(결코 이 말은 과장된 말이 아님).
그래도 기타는 어느 정도 친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음악이 뭔지 가물가물하다.

제3단계 : 이제부터가 진짜다( 7-10년).
- 그는 자기가 결코 평론가도,칼럼미스트도,기타 잘 치는 사람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물론 어떤 돌연변이는 아직도 속 못차린 마구잡이 원숭이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이쯤되면 다들 음악앞에 그리고 신앙 있는 자는 믿음안에 겸손히 무릎을 꿇는다.
그가 들고 있는 악기(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기타등등...) 가 결코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자기가 배워야할 것은 악기이기 이전에 음악, 그 안에 있는 호흡(생명),
그리고 본인의 삶이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앞에 어떻게 비추어지고 있는지,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비추어지고 있는 본인의 작은 모습을 메꾸기 위해 밤낮으로 연습하고 공부한다.
그는 이제 시작한다. 삶, 음악, 연주, 이 모든 것을 아주 절묘하게 조합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태초에 아니 태초 이전에 존재했던 하나님처럼 온전함과 완전함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감사한다. 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우리 주 하나님께...